삼성에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스마트폰, 갤럭시 S25 엣지(S25h)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. 2025년 1월 언팩에서 살짝 공개된 후 정식 출시는 5월로 다소 지연되었는데요. 출시 시점은 아쉽지만,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는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제품입니다. 이 글에서는 갤럭시 S25 엣지를 직접 언박싱하고, 실물 디자인, 무게, 두께, 카메라, 배터리 등 첫인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
1. 디자인과 실물 두께: “와 진짜 얇다!”
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가 5.8mm, 실측 기준으로는 약 5.9mm로 확인되었습니다.
카메라섬을 포함하면 약 10mm에 육박하지만, 전체적으로는 매우 슬림한 인상을 줍니다.
- 무게는 163g으로, 플러스 모델보다 약 30g 가벼운 수준
- 프레임 소재는 울트라와 동일한 티타늄
- 색상: 티타늄 제트 블랙 / 실버 / 아이스 블루 (파스텔톤 느낌)
특히 디자인적으로 카메라 섬을 유지한 점은 폴드 시리즈의 DNA를 일부 계승한 것으로 보입니다.
2. 디스플레이: 고해상도 그대로!
얇은 폰이기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FHD급 디스플레이를 예상했지만, 다행히도 QHD 해상도 120Hz, 6.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플러스 모델과 동일한 스펙을 유지했습니다.
-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2 최초 탑재
- 울트라의 고릴라 글래스 아머 2와 비교해 긁힘에 강함
- 단점은 반사 방지 코팅이 빠진 점
3. 배터리 용량과 충전: 두께의 대가
배터리 용량은 3,900mAh로, 플러스 모델(4,900mAh)과 비교하면 약 1,000mAh 차이
- 유선 충전 25W, 무선 충전 15W
- 올데이 배터리로는 부족할 수 있음
-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미탑재 (기대에는 못 미침)
- 실사용 기준 플립6, 폴드6보다는 오히려 나은 편
4. 카메라 성능: 울트라급 메인 센서 탑재
- 전면 카메라: 1200만 화소
- 초광각: 1200만 화소
- 광각 메인 카메라: 2억 화소 (울트라와 동일 센서)
하지만 아쉽게도 망원 카메라가 빠졌습니다.
망원을 자주 활용하는 유저라면 체감이 클 수 있습니다.
그 외에:
- 8K 30fps, 4K 60fps 영상 촬영 가능
- 디지털 줌 최대 10배
- 접사 촬영 가능
5. 성능 & 발열: 엣지만의 쿨링 구조
- 칩셋: 스냅드래곤 8 Gen 3 for Galaxy
- 램 12GB, 저장공간 256/512GB
- 새롭게 설계된 베이퍼 챔버, 플러스 대비 10% 넓은 면적
- 홀 구조 최초 적용으로 발열 제어 개선
성능은 기본형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며, 발열은 얇은 폰답지 않게 잘 억제되고 있습니다.
6. 진동·스피커·기타
- 듀얼 스피커 유지
- 얇지만 괜찮은 사운드 퀄리티
- 진동 피드백은 기존 삼성폰과 유사
- UWB, NFC 등 주요 센서 그대로 탑재
7. 가격 및 출시 시기
- 가격: 149만 6천원 ~ 163만 9천원
- 플러스보다 비싸고 울트라보다는 저렴함
출시 시점이 플러스, 울트라보다 3달 늦게 출시되었기 때문에 할인된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.
8. 요약: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?
갤럭시 S25 엣지는 이런 사람에게 적합합니다:
✅ 두께와 무게가 가장 중요하다
✅ 플러스급 화면과 울트라급 메인 카메라가 필요하다
✅ 망원 카메라는 자주 쓰지 않는다
✅ 가볍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한다
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:
❌ 배터리 용량
❌ 망원 카메라 미탑재
❌ 반사 방지 미적용
❌ 출시 시기의 애매함
삼성 갤럭시 S25 엣지는 '초슬림 디자인'과 '프리미엄급 성능'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느 정도 잡은 폰입니다. 하지만 출시 타이밍과 배터리 효율, 망원 부재라는 요소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. 궁극적으로 이 폰은 ‘얇고 가벼운 프리미엄’을 찾는 유저들에게 가장 매력적일 것입니다.